전글에 이어...... 도피성격도 짙었던 나의 유학은 초반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성적이 되질 않아 프리세셔널을 등록해서 들어야 하는데 마감이 되어 학교측에 수십번 문의를 넣은 끝에 등록을 하였고 비자발급을 위한 신체검사도 빈 날짜가 없어 당황하다 다시 들어가니 우연히 비어있는 날짜가 나와 등록했다. 아무튼 이런저런 일이 지나고 나는 석사 유학을 마치 어학연수를 가는것 처럼 생각했고 영어준비 보다는 어디를 여행 다닐까 거기서 뭐하고 놀면서 살까 이 궁리만 했다 근데 이건 정말 미친짓이고 미친생각이었다 (행여나 이글을 읽는 석사 준비생이 계시다면 나의 글을 보시고 제발 부디 영어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암튼 이런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 잉여의 날들을 보내다 영국으로 날아갔다
2017년 초까지 퇴근 후에도 휴가기간에도 주말에도 이어지는 회사전화와 일에 너무나 지쳐있었다. 점점 내삶보다는 회사의 일에 묻혀 있는 나를 발견하며 이건 아닌데? 내가 생각했던 것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리고 내 주변을 둘러보는데 10년째 불평 불만은 하면서도 회사에서 짤리면 어쩌나 걱정하는 상사들이 나의 10년 뒤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무서웠다. 그래서 무엇을 하면 내삶을 더 값지게 살수 있을까고민 하던 중 데이터 분석 관련 업무를 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처음에 국내 야간 대학원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야간 대학원은 결국 인맥 쌓는 것을 제외하고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주변에 아시는 분의 강력한 만류에 이것은 아닌가 보다 하고 패스..
한달 독학 후 받은 점수가 All 6.0 이다 이번에 리딩은 어려웠다는 전제를 깔더라도 시간 관리에서 문제점이 노출 되었다. 리스닝은 조금 실망스러운 점수이다 실수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들은 것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writing은 이전에 학원 다녔을 때 봤던 시험에서 5.0, 5.5가 나왔지만 혼자 해서 6.0으로 오른건 고무적인 일이다. 결국 학원 가서 그냥 수업듣고 idea 나 template 이딴 거 보다 내가 공부한 방식이 옳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글을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더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스피킹은 사실 많은 공부도 안했는데 6.0이 나왔다는건 Part2에서의 전략이 먹힌 것 같다. 최대한 문법에 맞게 이야기 하려 노..